햇빛이 청량하던 봄날. 늘 그랬듯이 그 날도 임수는 정왕부로 갔다. 말에서 내려 시종에게 고삐를 쥐어주며 경염은 안에 있지? 라며 확신에 찬 말투로 물었다. -저, 공자님 오늘은 정왕전하께서 손님을 받지 않으십니다. -뭐?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? 혹시 경염이 아프기라도 한거야? 예상치 못한 대답에 임수가 걱정스럽게 물었다. -예. 몸이 좋지 못하십니다....
명루가 특별히 저녁까지 일을 일을 시키지 않는 날에 아성은 밤 늦게 밖에 다녀오곤 했다. 명경이 종종 어딜 다녀오니 묻곤 했으나 바람을 쐬고 왔다는 말로 몇번 일관하니 명경도 명루도 아성의 개인적인 시간이겠거니 싶어 더 이상 묻지 않았다. 그러나 막내인 명대는 아성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다. 정확히 말하면 명대의 관심은 명루나 명경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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